경남 사천시, ‘우주항공대교·선진거북선공원’ 지명 확정

입력 2025-04-28 16:23
우주항공대교 조감도. 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의 주요 공공시설인 사천항공산업대교가 ‘우주항공대교’로, 선진수변공원이 ‘선진거북선공원’으로 최종 지명이 바꼈다.

사천시는 ‘경상남도 및 사천시 지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지역 주요공공시설 2곳의 지명을 이같이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지명 확정에 따라 앞으로 모든 시설물, 안내판, 홈페이지 및 각종 행정자료 등에 새 지명을 적용하고, 기존 명칭이 포함된 안내문과 표지판은 순차적으로 고쳐갈 방침이다.

시는 새 지명에 대해 지역 고유의 역사성과 미래 산업 비전을 반영해 정해진 것으로 특히 선진거북선공원은 공원 특징을 지명에 반영해 관광자원과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주항공대교는 사천이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이라는 상징성을 담았고,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우주항공 시대를 열어가는 사천의 지역정체성을 반영한 지명이라고 밝혔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사천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지명 사용을 도모함으로써 공간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부여했다”며 “사천시 브랜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공 안내체계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