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부산 곳곳서 특별한 힐링 행사 연다

입력 2025-04-28 15:59
제5회 봄꽃전시회 포스터 일부. 부산시설공단 제공

다음 달 가정의 달을 맞아 부산 도심 곳곳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부산시설공단은 5월 한 달간 부산시민공원, 어린이대공원, 송상현광장, 중앙공원, 금강공원, 스포원파크 등 주요 공원과 광장에서 특별 문화 행사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기념해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어린이문화한마당’이 열린다. 태권도 시범, 마술 공연, 벌룬쇼 등 다채로운 무대와 함께 페이스페인팅, 짚풀 공예, 줄넘기 체험 등 17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송상현광장과 어린이대공원에서도 전통 연희, 마술 퍼포먼스, 어린이 플리마켓, 체험 이벤트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부산시설공단이 5월 가정의달 맞이 문화행사를 연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5월 1일 금강공원에서는 ‘작은 손, 큰 상상’을 주제로 한 환경 체험 프로그램이, 5일 스포원파크에서는 K-POP 댄스 공연과 어린이뮤지컬,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공원 광장에서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트로트, 전통무용, 판소리 공연과 함께 카네이션 증정 행사가 열려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부산의 대표 도심공원인 부산시민공원에서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제5회 부산 봄꽃 전시회’도 열린다. ‘꽃을 품은 부산, 행복이어라’를 주제로 다솜마당 인근에 봄꽃 조형물과 포토존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화훼 전시는 5월 15일 스승의 날까지 연장 운영한다.

부산역 광장에서도 특별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부산시설공단은 5월 주말과 공휴일마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대형 미디어아트월을 활용해 시민이 신청한 감성 영상편지를 상영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족, 연인, 친구를 위한 사랑 가득한 메시지가 도심 한복판을 따뜻하게 채울 예정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일상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부산의 공원과 광장이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