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40주년’ 석교상사, 용품 업계 최초로 주니어 지원 프로그램 도입해 국내 골프 발전 기여

입력 2025-04-28 14:42
브리지스톤 주니어팀 선수들이 프로로 진출한 선배들의 멘토링을 받은 뒤 올 시즌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석교상사

올해로 창사 40주년을 맞은 석교상사는 그동안 주니어골프 후원에 앞장 서왔다. 주니어 후원은 석교상사가 국내 골프 용품 업계 최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5년도 석교상사가 창립된 이후부터 석교상사는 ‘한국 골프의 위상이 높아져야 회사가 발전한다’ 라는 생각으로 투어 프로를 포함해 주니어 선수까지 지원하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주니어 골퍼 용품 지원은 그야말로 파격적이었다.

석교상사는 한국 골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니어 육성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된다는 생각으로 ‘주니어 골프 교실’이라는 단행본을 2~3달에 한 번씩 발행해 거래처를 포함한 골프업계 종사자들에게 배포했다. ‘주니어 골프 교실’에는 주니어들의 성적과 동향을 모은 내용들을 주로 담았다.

이 외에도 석교상사는 많은 주니어 대회를 협찬하고 주최했다. 대한골프협회(KGA) 주관 국제골프배, 그린배, 스포츠조선배, 명지대총장배 및 투어스테이지컵 등 다양한 주니어 대회를 후원, 주최했다.

현재는 스릭슨배, 미즈노 드림컵 등 다양한 용품 브랜드에서 주니어 대회를 주최하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용품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주니어 대회는 브리지스톤골프 대회가 유일했다.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는 골프 모자, 티셔츠, 볼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입상자에게는 커스텀 아이언 등 푸짐한 부상을 내걸어 주니어 선수들이 참가하고 싶은 대회 중 하나였다. 물론 KGA포인트 배점도 높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골프부가 있는 학교에 골프용품 및 피팅 교육 등을 지원했다. 특히 경기도 여주시 이포고 골프부와는 업무 협약을 맺어 용품 지원, 교육 특강, 첨단 시스템을 지원했다.

2012년에는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팀 브리지스톤 구성해 지금도 지원하고 있다. 또 남자 주니어 14명, 여자 주니어 11명으로 구성된 주니어팀도 결성했다.

현재 국내외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민지, 박결, 배선우, 이정은6, 전인지 등이 주니어 시절 석교상사와 인연을 맺었던 선수들이다.

그렇다면 석교상사가 주니어 지원에 적극적인 이유는 뭘까. 그 답은 석교상사의 경영 이념에서 찾을 수 있다. 그것은 주니어 지원 외에 투어밴 최초 도입, 사랑나눔 골프대회를 통한 기부 문화 정착 등으로 충분히 설명되고 남는다.

또 매년 실시하는 팀 브리지스톤 전지훈련 서포트 때는 프로 뿐만 아니라 주니어 담당자까지 파견하여 주니어 꿈나무들의 전지훈련을 돕고 있다. 2023년까지는 아카데미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국 주니어 선수들과 교류전을 개최해 대단한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는 주니어 선수를 대상으로 볼 할인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주니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니어들도 볼 비용이 부담되지 않도록 50%를 할인하고 있다.

석교상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니어 골퍼와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 및 혜택을 고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