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한산도 대고포마을과 사량도 덕동마을에 푸른 청보리 물결이 장관을 이루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4만3757㎡의 휴경지를 개간해 청보리와 작약, 양귀비를 심어 청량한 바다 위 붉은 꽃, 푸른 청보리가 어우러진 사진 명소로 인기다.
한산도 대고포마을은 1만5800㎡ 면적에 청보리와 작약 등 다양한 꽃들로 조성했고, 사량도 덕동마을은 2만7957㎡의 면적에 청보리와 양귀비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28일 현재 한산도와 사량도는 성인 남성 허리 정도까지 청보리가 자랐고 작약과 양귀비는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5월 중순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고포마을은 특히 주민들이 직접 가꾼 테마 정원과 미니꽃밭에 포토존이 설치됐고 덕동마을은 청량한 바다와 청보리 조합이 ‘인생사진’ 명소로 각광받는다.
통영시 관계자는 “청량한 바다와 바람에 일렁이는 청보리, 붉은 꽃들을 보며 봄의 정취를 느끼고 활력을 충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통영=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