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복지재단, 장애·비장애 경계 넘는 ‘아이소리축제’

입력 2025-04-28 09:14

최윤정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장이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2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15회 아이소리축제’ 아트체험 존에서 오윤아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와 어린이들과 함께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키링을 만들고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아이소리축제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통합 문화예술 축제로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써온 파라다이스그룹과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후원에 참여해 콘텐츠 강화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아트 피크닉(PARADISE ART PICNIC)’을 주제로 열린 이번 아이소리축제는 사전 초청한 장애·비장애 아동과 가족 총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계원예술대학교 미래디자인학부가 기획한 미디어아트 『Play with Light : 마법의 정원』을 비롯해 ‘커피박 키링’ 클래스, ‘점핑 파라슈트’ 뉴스포츠 활동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축제 현장에는 점자로 제작된 촉지도와 함께 무대 공연 전 구간에 수어 통역사가 배치됐으며 무대 관람을 위한 배리어프리존도 마련해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포용적 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최윤정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장은 “아이소리축제는 2010년부터 시작해 서로 다른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고 이해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통합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축제가 아이들에게 기쁨과 추억이 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현구 기자 stow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