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올해 3만 3800개 일자리 만든다

입력 2025-04-27 14:09
지난해 10월 열린 포항취업박람회.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올해 일자리 창출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고용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 나선다.

시는 직접 일자리, 직업훈련, 창업지원 등 7개 분야에 총 6092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600개 많은 3만 3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특히 철강산업의 불황과 이차전지 산업의 수요 정체 등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고용 안정성과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 집중한다.

청년 일자리는 청년창업LAB, 포항청춘센터, 창업플랫폼 등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로컬솔루션 프로젝트, 일자리공감페이 등으로 단계별 맞춤형 취·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또 철강 고도화,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주력산업 대응을 위한 전문 인력 지원과 여성 전기기능공 양성, 신중년 재취업 등 계층별 특화 일자리도 확대해 나간다.

시는 포항형 일자리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새로 정비하고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온·오프라인 고용지원 인프라도 촘촘히 구축한다. 일자리종합센터, 자투리시간거래소, 상·하반기 취업박람회 등으로 구인·구직 매칭을 강화하고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일자리 거버넌스를 구축해 정책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