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이(i) 가치나눔’ 본격 시행…“사회적가치 확산”

입력 2025-04-27 10:46

인천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 강화와 가치 있는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아이(i) 가치나눔’ 추진계획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인천시와 공공·민간기관, 시민이 함께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나누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이(i) 가치나눔’은 기존의 획일적 지원을 넘어, 사회적경제기업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단독 지원 방식을 벗어나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역량을 함께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추진계획은 협력, 내실화, 확산 등 3대 분야에서 총 9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주요 사업에는 통합지원단 운영 및 찾아가는 공공구매 상담회, 지역 특화상품의 가치 있는 스토리텔링,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 프로그램, 사회적경제 콘텐츠형 마켓 운영 등이 포함됐다.

특히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와 자생력 강화를 위해 ‘통합지원단’을 운영하고, 군·구별로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공공구매 상담회’를 추진한다. 통합지원단은 공공 및 민간기관을 찾아가 기관별 맞춤형 협력사업을 제안하고, 현장에서 홍보와 판매를 동시에 진행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천지역 특화상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민, 특히 대학생들과 함께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장봉김, 연평꽃게육수팩 등 지역 상품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팝업스토어, 콘텐츠형 마켓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행사와 사회적 가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적경제를 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아이(i) 가치나눔’ 계획을 기존의 사회적경제박람회, 각종 공모사업, 시민교육 등과 연계해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손혜영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사회적경제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사회적경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가겠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이 인천에 뿌리내리고 자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