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여신도 성폭행’ 추가 사건, 병합 결정

입력 2025-04-25 17:30
국민일보 DB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총재 정명석(80)씨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를 재판 중인 1심 법원이 최근 추가 기소된 사건을 병합 심리하기로 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박우근)는 지난 15일 기소된 정씨와 JMS 2인자 김지선(47)씨에 대한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을 기존에 진행 중인 정씨의 준강간 등 혐의 사건과 함께 심리하기로 했다. 정씨는 출소 후인 지난 2018년 3월부터 2021년 8월까지 JMS 교단 내 신앙스타였던 여신도 8명과 한국인 여신도 2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5월과 11월 두 차례 JMS 간부들과 함께 추가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정씨는 이미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상태다. 출소 이후 비슷한 시기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및 호주 국적 여신도와 한국인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