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망 발생 창원NC파크 외벽 시공업체 압수수색

입력 2025-04-25 16:36
창원NC파크 구조물 낙하 현장. 연합뉴스

경남경찰청이 25일 지난달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구조물 ‘루버’ 추락 사망 사고와 관련해 루버 시공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사관 10여명을 동원해 전북지역 한 시공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창원시와 창원시설관리공단, NC다이노스 구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날 압수수색을 당한 시공업체는 문제가 된 외벽구조물 루버를 야구장에 설치한 곳이다.

지난달 31일 창원NC파크에서는 길이 2.6m, 폭 40㎝, 무게 60㎏ 가량인 루버가 추락하면서 아래에 있던 야구팬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20대 여성이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이 업체가 시공과 관련해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 등을 압수했다. 조사 후 문제가 있다면 관련자를 입건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