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학교, 고양경찰서·자율방범대와 고양동 합동 순찰 

입력 2025-04-25 14:36

중부대학교는 지난 24일 오후 고양경찰서 자율방범대와 함께 고양동 일대에서 범죄예방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이번 순찰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사회 치안 활동에 직접 참여하여 한국의 안전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동순찰은 고양경찰서 기동순찰대, 자율방범대원, 중부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10명 등 50여명이 참여했으며, 고양동 안심귀갓길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지역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다수 거주하고, 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어 범죄예방과 안전관리가 특히 필요한 곳이다. 참가자들은 범죄 예방 시설물 정상 작동 여부 점검, 야간 조명 취약 지역 확인, 위험 요소 사전 파악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 해소와 안전 확보에 힘썼다.

이재환 고양경찰서장은 “지역의 안전을 위해서는 경찰뿐만 아니라 주민과 대학 등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활동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합동순찰은 외국인 유학생들도 지역 안전 활동에 참여하고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범죄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미옥 중부대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순찰을 통해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한국 사회의 안전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유학생간에 상호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대학교와 고양경찰서는 지난 2일 중부대 외국인 유학생 450여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법령 이해교육을 공동 실시했다. 이 교육에서는 유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체류 관련 주요 법령과 함께, 최근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범죄 대응 방법 등을 안내해 유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