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빈공간에 집라인? 관악구 서울형 키즈카페 개관

입력 2025-04-25 14:09
서울 관악구 에덴교회 2층에 마련된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에덴교회 제공

서울 관악구가 ‘활동형 놀이 체험’을 제공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서울 관악구 에덴교회(엄태근 목사)에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키즈카페는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관악구에 따르면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은 교회 2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497.2㎡(약 150평) 규모로 조성됐다. 놀이시설엔 어린이용 ‘집라인’ ‘트램펄린’ ‘암벽 오르기’ ‘터치 슬라이드’ ‘인터렉션 볼풀장’ 등이 갖춰졌다. 이 중 집라인은 서울형 키즈카페 가운데 처음으로 설치된 기구다.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은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에서 생활하는 3∼7세 아동과 보호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평일 3회, 주말엔 4회차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2시간 기준 어린이 2000원, 동반 보호자 이용료는 1000원이다. ‘우리동네키움포털(icare.seoul.go.kr)’에서 예약 후 이용 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서울형 키즈카페는 날씨,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창의력과 신체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생활권 근거리에 가족 친화적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돌봄 지원책을 발굴해 양육 부담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관악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희(가운데) 서울 관악구청장과 엄태근(왼쪽) 에덴교회 목사가 지난 23일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악구청 제공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