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8%… 한동훈 8% 홍준표 7%, 한덕수·김문수 6% ‘초접전’

입력 2025-04-25 11:0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전남 나주 전남농업기술원 청년창농타운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오차범위 밖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보수 대선 주자들은 오차 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3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2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과 출마론이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선호도는 오차범위 내였다.

한동훈 후보는 8%, 홍준표 후보는 7%, 김문수 후보는 6%로 각각 나타났다. 한 권한대행은 6%로 김문수 후보와 동률이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2%였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주 조사와 동일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각각 1%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23%였다.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손뼉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갤럽은 “이재명 후보 선호도는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20%대 초반, 9월부터 12월 초까지 20%대 중후반,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30%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이 8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 후보가 21%, 홍 후보가 19%, 한 권한대행과 김 후보가 각각 17%, 안 후보가 1%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4%,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3%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6%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모두 직전 조사와 같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39.5%, 응답률은 16.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