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L 16강 진출자가 다음주 가려진다.
24일 넥슨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3일간 서울 송파구 DN 콜로세움에서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스프링 32강 최종전이 열린다.
각 조에서 살아남은 16명이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인다. 28일 첫 경기는 ‘체이스’ 권창환(젠지)이 ‘곽’ 곽준혁(디플러스 기아)을 상대로 리벤지 매치를 치른다. 앞서 곽준혁은 권창환을 꺾고 승자전에 올랐으나 ‘구키’ 김시경(DN 프릭스)에 패해 최종전으로 내려왔다.
권창환은 지난 패자전에서 농심의 김승환을 2대 0으로 완파하며 폼을 끌어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연습 과정에서 자신감이 생겨 어떤 선수를 만나더라도 지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긴장하지 않기 때문에 곽준혁과의 리턴 매치에서 이길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전했다.
다음 경기에선 태국 국대 출신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디플러스 기아)이 ‘KBG’ 김병권(BNF)을 상대한다. 파타나삭 워라난은 지난 패자전에서 ‘류크’ 윤창근(KT 롤스터)를 2대 0으로 완파하며 한국 적응을 끝냈다. 특유의 세레머니로 인기몰이 중인 김병권은 승자전에서 16강행을 결정짓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파타나삭 워라난은 “첫 경기 패배 후 기술적으로 많이 준비했다.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 배재성(DNF)-박세영(젠지), 장재근(농심)-김정민(KT), 신경섭(BFX)-김유민(T1), 이원주(DRX)-박지민(DK), 박찬화(DRX)-강무진(BFX), 강준호(T1)-정인호(DRX)가 외나무다리에서 맞붙는다.
넥슨이 주최하는 FSL은 기존 ‘ek 리그 챔피언십’을 대체하는 프랜차이즈 리그다. 총 상금 10억원 규모로 T1, 젠지, KT 등 8개 팀이 각각 4명의 선수를 파견해 총 3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32강 조별리그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16강 토너먼트부턴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