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프릭스의 정민성 감독이 연습 과정에서 나아지고 있다면서 “먼저 1승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감독이 이끄는 DNF는 2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선두 젠지에 세트 스코어 0대 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개막 후 7연패를 기록한 DN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를 마친 뒤 기자실을 찾은 정 감독은 “굉장히 아쉽다”면서도 “젠지는 강팀이다. 피드백할 게 많다. 도움이 됐다”고 총평했다.
그는 “선수들은 잘했다”면서 “제가 준비 과정에서 더 노력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정 감독은 팀 경기력이 연습 과정에서 계속 나아지고 있다면서 일단 1승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습 과정을 보면 멈춰있는 팀이 아니다”면서 “팀이 계속 나아지고 있고 선수들이 노력해서 폼이 올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패를 하면서 자신감이 같이 떨어지고 있고 경기에서 안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다. 선수들이 분위기를 많이 타기 때문에 1승을 언제 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코치가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미드라인에 콜업된 04년생 ‘풍연’ 이종혁에 대해 “합류하면서 팀 컬러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지금은 팀에 적응하는 기간”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존 ‘불독’ 이태영도 잠재력이 높기 때문에 자신감이 올라오면 (미드 기용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표식’ 홍창현은 “할 수 있는 게 많았는데 무기력하게 져서 아쉽다”면서 “프로 생활하면서 연패 경험이 있었다. 팀에 포기하는 선수가 있다면 희망이 없겠지만 저흰 다 열심히 한다. 체급과 판단력을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