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6월 대선, 민주주의 회복 기회”

입력 2025-04-24 17:21
NCCK 실행위원들이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NCCK 제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종생 목사)가 오는 6월 대선을 앞두고 정책 제안을 위한 기구를 만든다. NCCK는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대선 너머, 사회 대전환을 위한 NCCK의 생명·정의·평화 행동’(이하 생명정의평화행동)을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생명정의평화행동은 사회적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한 정책 질의서와 입장문 발표, 정책 토론회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선 후에는 대선 공약 감시와 시민사회 연대 활동을 이어간다. NCCK가 중요시 생각하는 핵심 주제는 ‘생명 사회’ ‘기후 정의’ ‘동아시아-한반도 평화와 신뢰구축’ ‘노동권’ ‘돌봄과 생명’ ‘청년과 이주민의 미래’ 등이다.

이날 실행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한국사회 미래에 대해 신앙의 책임을 묻고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이번 행동은 특정 정파를 위한 활동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생명의 가치를 회복하고 정의로운 질서를 재구성하며 평화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며 “대선 국면을 한국사회와 교회의 근본적인 회복과 전환을 위한 기회로 삼고 첫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