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단일대회 5연패 길 열렸다…셀트리온 마스터즈 개최 확정

입력 2025-04-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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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개최가 확정됐다. 또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은 작년보다 2억 원이 늘어나 총상금액이 10억 원이 됐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는 오는 6월6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CC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12억 원이다. 이 대회는 박민지(27·NH투자증권)이 4연패를 거두면서 유명세를 탔다.

박민지는 2021년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 우승했다. 이 대회는 개최가 불투명했으나 김상열 회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개최가 결정됐다. 이로써 박민지의 전인미답의 대회 5연패 달서 ㅇ여부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박민지는 “같은 대회가 매년 열리기도 쉽지 않은데, 5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영광이다. 개최를 확정해주신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도전은 언제나 뜻깊다. 5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된 만큼, 모든 집중력을 쏟아붓는 플레이로 우승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민지는 작년 대회 우승 상금 2억1000만 원을 전액 기부했다. 주최측은 박민지에게 특별 포상금 3억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대회 4연패의 의미를 살렸다.

한편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은 올해 상금 2억 원을 늘려 총상금 10억 원을 확정했다. 이로써 2025시즌 KLPGA투어는 총상금 약 327억 원, 평균상금 약 10억 9000만 원 규모가 됐다. 10억 원 이상의 대회는 전체 30개 대회 중 90%인 27개로 늘었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대회 개최를 확정해주신 셀트리온과 상금을 증액해 주신 OK저축은행에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2025 KLPGA 정규투어가 더욱 풍성하고 성대하게 열리게 된 만큼,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KLPGA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