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5 국제 지식재산 지수’ 세계 10위

입력 2025-04-24 14:47

미국 상공회의소 산하 글로벌혁신정책센터(GIPC)가 발표한 ‘2025 국제 지식재산 지수’에서 우리나라가 55개국 가운데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제 지식재산 지수는 특허권 상표권 영업비밀 지식재산집행 시스템효율성 국제조약가입 등 10개 분야 53개 세부지표를 종합해 산출된다.

한국은 특허권 분야에서 8년 연속 2위, 상표권 분야 4위, 시스템 효율성 분야에서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비밀보호 분야는 지난해 16위 대비 7단계 상승한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부정경쟁방지법 개정을 통해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처벌과 손해배상을 대폭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글로벌 순위는 미국이 1위를 차지했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순이었다. 일본은 7위, 중국이 24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2019~2020년 13위에서 2021~2023년 12위로, 지난해 11위에서 올해 10위로 상승했다.

신상곤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특허청의 ‘명품특허’ 전략을 통해 지식재산 사업화를 촉진하고, 한국의 지식재산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