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명소 될 선돌보도교 준공

입력 2025-04-24 14:30
대구 달서구 선돌보도교 준공식 모습.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는 지역 명소가 될 선돌보도교를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선돌보도교에는 33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폭 3m, 길이 37m 규모의 경관 보도교를 설치한 것으로 선돌공원과 선돌마당공원을 연결해 두 공간의 역사성과 스토리라인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됐다. 보도교에는 선돌마당공원의 입석 1호와 선돌공원의 입석 3호를 형상화한 상징 조형물이 설치돼 지역 내 선사유적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단순한 이동통로를 넘어 ‘입석을 지나 선사시대로 향한다’는 스토리텔링 요소를 가미해 달서구의 새로운 테마 관광지이자 랜드마크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날 열린 준공식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지역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선돌보도교는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 관광자원 간 연계를 강화하고 관광도시 달서의 도약을 이끄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