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5월부터 6월까지 총 4건의 국제 스포츠대회를 개최하며 글로벌 스포츠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노린다.
시는 4개 대회를 통해 약 8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향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다음달 11~18일까지 8일간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리는 ‘2025 ITF 창원 국제여자테니스대회’에 전 세계 10개국에서 1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2025 ITF 창원 국제남자테니스대회’가 6월 1~8일까지 열려 12개국 11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다음달 28일부터 6월 6일까지는 창원국제사격장에서 ‘2025 창원장애인사격 월드컵대회’가열린다. 장애인 사격의 세계적 대회로 손꼽히는 이 대회에는 26개국 350여 명이 참가한다.
이와 함께 ‘투르 드 경남 2025’는 6월 4~8일까지 남해안 일대에서 진행되며 창원시가 피날레 구간으로 지정돼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16개국 22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창원 도심을 달리는 모습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4개 대회에 총 64개국에서 약 830여명의 선수가 창원을 방문해 대회기간 동안 숙박, 식음료, 교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성민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국제 스포츠대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창원이 세계가 주목하는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대회 개최, 관광 연계 전략 등을 통해 스포츠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