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월 6만원 전국 대중교통…‘K-원패스’ 추진할 것”

입력 2025-04-24 09:49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월 6만원으로 전국의 대중교통을 통합 이용할 수 있는 ‘K-원패스’를 대선 공약으로 추진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흩어진 대중교통 지원 정책을 하나로 통합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K-원패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의 K-패스, 서울 기후동행카드, 경기 더누리 패스 등 지역별로 서로 다른 지원 시스템이 운영돼 편리하게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월 6만원으로 전국의 버스, 지하철, 마을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게 하고 1020 세대는 월 5만원으로 할인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국민 생활비를 덜어드리는 것은 기본이고 도로혼잡 완화, 지역 간 형평성 제고, 탄소저감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등 네 가지 효과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미래형 실용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혈세는 선심성 복지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쓰여야 한다. 국민의힘이 책임있게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민 성윤수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