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5년 인천웰니스관광지’로 신규 8곳을 최종 선정해 총 30곳을 운영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인천웰니스관광지 선정 제도’를 통해 이뤄졌다. 인천웰니스관광지 선정 제도는 지역 고유의 자연·문화·치유 자원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인천형 웰니스관광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선정 과정은 ‘쉼과 치유, 회복’이라는 현대 관광의 가치에 부합하는 콘텐츠 확산을 위해 외부 전문가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쳤다.
올해 신규 선정된 인천웰니스관광지는 ▲강화레포츠파크 ▲국자와주걱 ▲글라이더스왕산 ▲베토벤하우스 ▲잠시섬 빌리지 ▲희와래 ▲마리농장(예비) ▲마쉬테라피(예비)로 모두 8곳이다. 이들 신규 인천웰니스관광지는 자연 속 명상과 산림 치유, 인문적 사유와 음악을 통한 정서 회복,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건강한 식생활 체험, 디지털 기반 명상 등 다채로운 웰니스 콘텐츠를 아우른다. 신체적·정신적 회복이 조화를 이루는 체험형 웰니스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공사는 신규 인천웰니스관광지를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 콘텐츠 고도화, 수용태세 개선,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기존 웰니스관광지와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인천형 웰니스관광 코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사의 인천웰니스관광지 선정에 따른 다양한 성과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지원사업인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3개년차 핵심 추진 목표를 달성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공사는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웰니스관광지를 추가 선정해 팸투어, 체험 프로그램,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 및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제정된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은 웰니스관광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이번 인천웰니스관광지 신규 선정은 국비사업 성과와 함께 법률 시행에 발맞춘 지역 실천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백현 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화 자원을 바탕으로 인천형 웰니스관광 모델을 고도화해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치유와 회복의 공간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