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광고한 ‘1등 비타민’ 회수 조치…요오드 과다 검출

입력 2025-04-23 21:51
고려은단의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 고려은단몰 캡처
고려은단의 ‘멀티비타민 올인원’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요오드가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

23일 식약처에 따르면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7년 2월 10일로 표시된 고려은단의 ‘멀티비타민 올인원’ 1560㎎ 60정, 바코드 번호 ‘8809497531729’인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요오드 함량이 60㎍으로 표시됐으나 실측 결과 129.6㎍이 검출됐다. 이는 표시 기준 허용 범위(표시량의 80~150%)를 넘어선 수치다. 요오드를 과잉 섭취할 경우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제조사인 고려은단헬스케어는 자체 품질검사 과정에서 문제를 확인한 뒤 식약처에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소비자는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송인 유재석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이 제품은 지난 2022년 생산실적 기준 국내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