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4강에 도전하는 광주FC를 위해 광주에서 단체 응원전이 펼쳐진다.
광주FC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응원에 참여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경기가 열리는 26일 새벽 1시30분(한국 시각)쯤 광주e스포츠경기장(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단체관람 응원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알힐랄과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른다.
당초 광주FC는 영화관 단체응원을 추진키로 하고 수요 조사에 나섰으나, 응원전 참여를 워하는 시민과 팬들의 규모가 500여명이 넘어서자 1000명 수용이 가능한 광주e스포츠경기장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광주FC 관계자는 “ACLE 8강 진출은 구단과 팬 모두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늦은 밤 시간임에도 축구에 대한 열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FC는 역대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ACL 리그 8강에 진출했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