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한덕수 대행, 미국과 통상협상서 손 떼야”

입력 2025-04-23 15:02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한덕수 권한대행은 미국과 통상협상에서 손을 떼고 차기 정부에 넘겨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한미 통상협상을 대권 출마의 방편으로 이용하려는 저의가 아닌지 우려의 눈총을 받는 한 권한대행은 감당할 능력도 없고, 감당해서도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한 권한대행은 파면된 윤석열에 의해 임명된 국무총리이고 비상계엄 내란의 주요 피의자로 사법적 심판의 대상자"라며 "국민적 공감대가 없고 신뢰도가 바닥인 한시 정부가 대미 통상협상에 함부로 손을 대는 것은 국익과 국격을 심하게 손상할 위험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한 권한대행의 욕심으로 성급하게 미국에 양보하거나 미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협상 결과가 나오거나 진행된다면 차기 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울뿐만 아니라 되돌릴 수 없는 국가적 손실이 야기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무안=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