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성문화공원 꽃단지 조성

입력 2025-04-23 13:55 수정 2025-04-23 13:57
황성문화공원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황성문화공원 일대 철거 부지를 자연미와 계절감을 전달하는 생태공간으로 조성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총사업비 3억원을 들여 황성동 실내체육관 북편 5만㎡ 부지에 계절 꽃 단지를 조성한다.

해당 부지는 지난달 기존 건물 7동을 철거 후 시가 매입해 이달 초 코스모스를 비롯한 봄꽃 파종과 관수시설 설치를 마쳤다.

꽃단지는 계절별로 2~3회 다양한 초화류를 심어 사계절 내내 생동감을 유지하고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봄에는 코스모스와 갓꽃,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백일홍 등을 식재해 화단을 꾸밀 계획이다.

시는 오는 6월부터 가을꽃 식재를 본격 추진해 10월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심 속 공원이 생태휴식처이자 계절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