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임원항, 명품 국가어항 탈바꿈

입력 2025-04-23 13:14
삼척 임원항 클린 국가어항 조감도. 삼척시 제공

강원도 삼척시는 국가어항인 임원항이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CLEAN 국가어항 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23일 밝혔다.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은 비움(Clearance), 공간분리(Location), 환경개선(Environment)을 통해 국가어항의 모든 것(All)을 새롭게(New) 탄생시키기 위한 다섯 가지 핵심가치를 반영한 미래지향형 어항 모델이다.

해양수산부가 전국 어항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어항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임원항은 삼척시 대표 수산거점어항이다. 하지만 산발적으로 들어선 어항시설물로 인한 경관훼손, 보차 혼재로 안전성 취약, 관광 어항으로서 휴식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번 공모선정으로 임원항에 2026년부터 2029년까지 182억원을 투입해 어항환경과 어업여건 개선, 보행자를 배려한 가로환경, 휴식공간 확충 등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임원항이 전국적인 모범 국가어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환경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할 수 있는 어항 개발에 힘쓰겠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어촌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