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 길을 걷는다…‘이순신 승전길 원정대’ 모집

입력 2025-04-23 11:16 수정 2025-04-23 12:18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이순신 승전길’의 성공적인 운영과 전국적 홍보를 위해 다음달 14일까지 3주간 ‘이순신 승전길 원정대’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도가 본격 추진 중인 ‘이순신 승전길’은 총 159.8km, 12개 테마노선으로 남해안(창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과 내륙의 백의종군로, 수군재건로(진주, 사천, 산청, 하동, 합천)에 걸쳐 조성되고 있다. 안내체계를 구축하고 완보인증제도를 갖춘 뒤 올해 연말 운영이 목표다.

이순신 승전길 원정대는 승전길을 직접 걸으며 포토스팟&관광자원 발굴, 노선 안전성 점검 및 SNS홍보 등을 수행한다. 원정대원에게는 프리미엄 굿즈 패키지, 활동보고서 제출 시 활동비 지원, 우수 참가자 시상 등이 제공된다.

이번 원정대는 이순신 장군을 사랑하는 전 국민이 모집 대상이며, 자세한 모집 안내와 신청방법은 경상남도 공식 홈페이지 및 안내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이순신 승전길을 위해 이번 승전길 원정대를 시작으로 지역챌린지, 승전길 보물찾기, 인플루언서와 함께걷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순신 승전길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남해안의 대표적인 걷기여행 관광상품이 될 전망이다.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 신화 역사적 현장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순신 승전길 원정대는 12개 노선을 직접 탐방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승전길을 홍보하고 노선 최적화, 접근성 개선, 안전성 등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위대한 인물이 지켜낸 남해안의 자연과 역사를 국민과 함께 체험하고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