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카자흐스탄 고려인 한국 방문 지원

입력 2025-04-23 10:30
한국에 입국한 고려인 동포들이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제공

이스타항공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 기업 ‘신라인’ 그룹과 함께 고려인의 한국 방문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려인 동포 25명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인천으로 오는 ZE136편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이스타항공은 고려인 동포에게 카네이션을 증정하고 본사에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는 등 입국을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4박 5일간 서울타워 방문, 창덕궁 산책, 고추장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국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일정이 끝나는 25일에는 인천에서 알마티로 가는 ZE135편을 통해 카자흐스탄에 귀국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알마티 취항을 계기로 고려인 동포분들이 모국 방문을 더 쉽고 편하게 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역사적, 문화적 뿌리를 찾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으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