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들의 사진을 도용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차려 영업에 나선 ‘유령 법무법인’이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3일 '김덕 국제 법률사무소'의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해 운영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법률사무소는 광주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20여명의 사진을 도용한 홈페이지를 차린 뒤 상담료만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앞서 광주변호사회는 해당 법률사무소가 상담료 100여 만원만 가로챘다며 관련 피해 문의를 접수하고 자체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실제 피해사례가 있는 살피는 한편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운영자를 추적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