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나(22)가 KLPGA 2025 군산CC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7000만 원·우승상금 1050만 원)에서 우승했다.
황유나는 22일 전북 군산시 군산CC 부안-남원 코스((파72·6510야드)의 )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황유나는 올 시즌 드림투어 2승째를 거두었다. 이번 우승 상금을 보태 시즌 상금이 3260만 원으로 늘어난 황유나는 2위 김민솔(19·두산건설)과의 격차를 1090만 원 차이로 벌리면서 상금 순위 1위를 질주했다.
황유나는 “지난주 ‘KLPGA 2025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2차전’에서 4차 연장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해 많이 속상했지만, 그 아쉬움을 바로 다음 대회에서 우승으로 만회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난 대회에서 티샷이 흔들렸는데 아쉬웠던 티샷을 보완하기 위해 안정화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올 시즌 드림투어 3승과 상금왕을 목표로 삼았는데, 변함없이 남은 1승을 달성하고 싶고, 드림투어 상금왕에도 오르고 싶다”라며 “더 나아가 정규투어에 진출해 항상 성실하고 꾸준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고지원(21·삼천리)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김하은2(21)와 함께 공동 2위(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지우2(22) 가 단독 4위에 입상했다. 지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민솔은 공동 16위에 그쳤다.
한편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는 3개의 홀인원이 나오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KLPGA 드림투어에서 한 라운드에 3개 이상의 홀인원이 나온 것은 2014시즌 ‘KLPGA 무안CC·카이도골프 드림투어 이후 11년만에 나온 두 번째 사례다.
홀인원 주인공은 5번 홀에서 기록한 성지은(25), 12번 홀 정연이(23), 그리고 17번 홀에서 기록한 강혜란(24)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