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 1위’김아림,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 가능성 높다…골프다이제스트 파워랭킹 7위에 올려위에 올려

입력 2025-04-23 10:00
올 시즌 개막전 우승 등으로 올해의 선수상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아림이 지난 2월에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혼다 LPGA에서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고 있다. 대회조직위

김아림(29·메디힐)과 고진영(29·솔레어)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우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24일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에서 개막하는 셰브론 챔피언십을 앞두고 우승 후보 순위를 매긴 파워 랭킹에 따르면 김아림은 7위, 고진영은 11윙 자리했다. 올 시즌 포드 챔피언십 우승자 김효주(29·롯데)도 14위로 예상됐다.

골프다이제스트는 김아림에 대해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2023년 공동 4위, 지난해 공동 9위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개막전 우승을 포함해 7위 이상의 성적을 3차례나 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고진영에 대해선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라며 “이번 시즌 파운더스컵 준우승 등 ‘톱5’ 성적이 2차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효주에 대해 골프다이제스트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메이저 우승이 없지만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9위 이상의 성적을 12차례나 냈다”고 메이저 우승이 나올 때가 됐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골프다이제스트는 작년 대회 우승자인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를 파워 랭킹 1위에 올렸다. 작년에 7승을 거둬 커리어 하이를 찍은 코다는 올해는 5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은 없고 한 차례 준우승 포함해 2차례 ‘톱10’이 입상이 있다.

그 다음은 지노 티띠꾼(태국), 에인절 인, 릴리아 부(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로런 코글린(미국) 순이다.

이날 발표된 1라운드 조 편성을 보면 고진영은 24일 밤 10시 21분(이하 한국시간)에 사소 유카(일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1번 홀을 출발한다.

김아림은 셀린 부티에(프랑스), 메건 캉(미국)과 같은 조로 오는 25일 오전 2시 59분에 10번 홀에서 첫 티샷을 한다.

김효주, 사이고 마오(일본),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 조와 한 조로 김아림과 같은 시간대에 1번 홀에서 티오프에 들어간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