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 시각장애인 위한 오디오북 ‘첫 여름, 완주’ 기증

입력 2025-04-23 09:28 수정 2025-04-23 10:12
배우 박정민이 운영하는 출판사 ‘무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오디오북 ‘첫 여름, 완주’. 무제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박정민이 운영하는 출판사 ‘무제’가 소설 ‘첫 여름, 완주’의 오디오북을 23일 한국장애인재단에 기증했다.

소설가 김금희가 집필한 ‘첫 여름, 완주’는 주인공 손열매가 친하게 지내던 언니 고수미에게 사기를 당한 뒤 돈을 받아내기 위해 수미의 고향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 손열매는 배우 고민시가 맡아 오디오북을 녹음했다. 그 외에도 배우 김도훈, 염정아, 김의성, 박준면 등이 녹음에 참여했다. 출판사 대표인 박정민의 목소리도 담겼다.

이 책은 무제의 ‘듣는 소설 프로젝트’의 첫 책이다. 종이책을 발간한 후 오디오북이 제작되는 통상의 책과 달리 오디오북이 이달 말 우선 공개되고 다음 달 중 종이책이 출간된다.

기증된 오디오북은 한국장애인재단을 통해 전국 40개 장애인 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무제는 앞서 이달 초 국립장애인도서관에도 기증한 바 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