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금희가 집필한 ‘첫 여름, 완주’는 주인공 손열매가 친하게 지내던 언니 고수미에게 사기를 당한 뒤 돈을 받아내기 위해 수미의 고향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 손열매는 배우 고민시가 맡아 오디오북을 녹음했다. 그 외에도 배우 김도훈, 염정아, 김의성, 박준면 등이 녹음에 참여했다. 출판사 대표인 박정민의 목소리도 담겼다.
이 책은 무제의 ‘듣는 소설 프로젝트’의 첫 책이다. 종이책을 발간한 후 오디오북이 제작되는 통상의 책과 달리 오디오북이 이달 말 우선 공개되고 다음 달 중 종이책이 출간된다.
기증된 오디오북은 한국장애인재단을 통해 전국 40개 장애인 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무제는 앞서 이달 초 국립장애인도서관에도 기증한 바 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