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달라’박성현, 국내 개최 LET이벤트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출전

입력 2025-04-22 08:49
박성현. 세마스포츠마케팅

박성현(30)이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오는 5월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리는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by PIF가 출격 무대다. 골프 사우디 주최로 열리는 이 대회에 박성현이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성현은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건 언제나 큰 기쁨이고 영광인데, 좋은 기회로 골프 사우디 주최의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은 한국 골프계에 정말 의미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팀전과 개인전이 함께 진행되는 만큼 직접 참여하는게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현은 LPGA투어 통산 7승(메이저 2승 포함)을 거두며 한 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슬럼프에 빠져 예전의 파워풀한 경기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LPGA투어에서 올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9·롯데)도 출전한다. 김효주는 작년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은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누어 시상하는 독특한 포맷으로 치러진다. 첫 이틀간 26개 팀(4인 1조)이 50만 달러 규모의 팀 상금을 놓고 경쟁하고, 마지막 날에는 개인전 챔피언을 가린다.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15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