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중국 청두시와 우호 교류 강화 방안 논의

입력 2025-04-21 19:25
중국 청두시 대표단이 21일 인천시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해권 인천시의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는 21일 접견실에서 정해권 의장, 이선옥 제1부의장, 임춘원 의회운영위원장, 김대중 건설교통위원장, 박찬훈 의회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왕펑차오 중국 청두시장 등 청두시 대표단 11명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청두 간 우호 교류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023년 10월 인천시와 청두시 간 우호 도시 협약 체결 이후 지난해 4월 유정복 인천시장의 청두시 방문에 따른 답방 형태로 이뤄졌다.

인구 약 2119만명의 중국 서부에 위치한 청두는 바이오의약 산업기지와 2개의 국제공항, 중국∼유럽 철도역을 보유하고 있어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등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과 물류 인프라를 갖춘 인천과 산업구조와 도시 발전 방향에서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왕펑차오 시장은 “우호 도시 협약을 체결한 청두시와 인천시가 앞으로도 서로의 장점을 교류해 나가길 바란다”며 “오늘 인천시의회와의 만남이 양 도시 발전의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장은 “우리 인천과 중국 청두는 우호 도시 협정 체결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 중”이라며 “바이오, 물류, 스마트시티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뿐 아니라 문화와 역사적 가치 측면에서도 유사한 배경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문화 교류와 관광 활성화에 대한 협력 가능성도 풍부하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향후 양 도시 간의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천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