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부활절 연합예배…오직 예수의 복음만이 우리를 하나 되게

입력 2025-04-21 18:48
한남대 성지관에서 대전광역시 부활절 연합예배가 지난 20일 드려지고 있다.

20일 오후 3시 대전광역시 부활절연합예배가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은혜 가운데 드려졌다. 이번 연합예배는 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심상효 목사)가 주최했고 대전성시화운동본부(대표 류명렬 목사)를 비롯한 지역 교계 단체들이 공동으로 후원했다. ‘부활, 회복의 은혜 새역사 창조!’라는 주제로 열린 예배는 이념과 세대 갈등, 6·3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분열이 아닌 회복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며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예배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예배는 이욥 대전은포교회 목사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하재호 주사랑교회 목사의 개회기도로 진행됐다. 하 목사는 “국론이 더 이상 분열되지 않기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지도자가 세워지길” 소망했다. 이어 대전성지교회 대전제일교회 대전중앙교회 대전은포교회, 한밭제일교회가 함께한 연합성가대가 ‘할렐루야’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심상효 목사가 20일 한남대에서 열린 2025 대전광역시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설교 말씀을 전하고 있다.

설교는 고린도전서 15장 1~8절을 본문으로 심상효 대전성지교회 목사가 전했다. 심 목사는 ‘확실한 예수님 부활’이라는 제목으로 “예수님의 부활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믿음과 성령 안에서 우리의 부활로 이어지는 영적 진리”라며 “오직 예수의 복음만이 우리를 하나 되게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 이후에는 한국교회의 회복, 부활 복음을 통한 대전시 2500여 교회의 부흥,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통령 선출 등을 위해 합심기도가 이어졌다. 헌금 시간에는 대전장로합창단이 특별찬양 ‘우리 다시 기쁜 찬양’을 통해 부활의 기쁨을 찬양했다. 김철민 대전제일교회 목사가 축도했다.

대전=글·사진 김성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