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은 28일까지 화순읍 남산공원과 꽃강길 일원에서 ‘2025 화순 봄꽃 축제’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하니움 스포츠센터 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한 이번 축제는 ‘봄날의 꽃, 봄밤의 빛’을 주제로 열린다.
개막식은 사물놀이·댄스 공연·타악 퍼포먼스 등 화순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와 ‘웰컴투 화순’ 댄스 공연 등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화려한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였다.
이어 구복규 화순군수의 환영사를 비롯해 주요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자매결연을 맺은 고령군, 거창군, 양천구 단체장들의 축하영상이 상영돼 지역 간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미디어 대북 공연’은 전통 북소리의 울림과 LED 스크린을 통한 미디어 아트가 어우러져 화순의 찬란한 봄과 역동적인 미래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개막식 이후 ‘공정식 전국 가요제’가 열려 실력파 가수들과 본선 15개 팀에 오른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축제는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유채꽃 단지와 야간 빛 조형물, 체험프로그램, 핑크퐁 팝업놀이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조형채 화순군 관광체육실장은 21일 “화순의 봄을 꽃과 음악, 그리고 사람들의 웃음으로 가득 채우고 싶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 모두가 따뜻한 봄날의 소중한 추억을 더 많이 담아가길 바란다”라 말했다.
화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