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외부 단체의 소규모 회의와 워크숍 유치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관외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2025 의정부시 스몰미팅(소규모 회의) 개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회의 지원을 넘어 의정부의 문화·관광 자원을 접목한 행사 유치로 지역 인지도를 높이고 외부 방문객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시 외 지역에 소재한 기관 및 단체가 시의 주요 대관시설에서 회의나 워크숍을 개최할 경우, 행사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고 지역 관광명소 체험과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참가 인원이 20명 이상인 행사로, 1회당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시설 대관료, 버스 임차료, 다과 비용, 회의장비 임차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행사 개최일 기준 14일 전까지 전자우편으로 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시 공식 누리집에 게재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스몰미팅 참가자들에게 ‘의정부8경’을 비롯해 산림욕장코스, 문화시설코스, 역사유적코스 등 다양한 관광코스를 제안하고,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는 맞춤형 해설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올해는 문화도시 조성 3년차로, 지역의 문화자산과 관광자원을 적극 연계해 외부에 의정부를 알리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