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대구를 대표하는 전문대학 3곳이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남정보대학교(총장 김태상),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지난 18일 경남정보대 대회의실에서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위기 대응을 위한 연합체계 구축과 교육모델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와 인구 고령화, 청년 인구 유출, 제조업 인력난 등 부산과 대구 지역의 공통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대응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들 3개 대학은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추진 ▲커뮤니티 칼리지형 교육체계 구축 ▲전문대학 역할 재정립을 위한 정책 연대 등을 주요 협력 과제 중심으로, 각 대학의 역량을 연계한 공동 실행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시민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고,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기반 마련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시와 대구시 관계자들도 참석해 양 도시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김태상 경남정보대 총장은 “부산·대구 전문대학이 힘을 합쳐 한국형 커뮤니티 칼리지라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글로컬대학30의 비전과 정책 취지를 현실에서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