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발길질…30대 구속

입력 2025-04-21 09:59 수정 2025-04-21 10:12
병원 CCTV에 찍힌 범행 장면. 병원 SNS 캡처
서울 강남구 길거리에 주차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 파손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강남경찰서는 21일 특수폭행과 재물손괴, 업무방해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쯤 강남구 논현동 길거리에 주차된 모 병원 소유의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 사이드미러를 부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직원을 손전등으로 폭행하는 등 소란을 일으키고, 배달용 오토바이를 쓰러뜨리기도 했다.

또 A씨는 사이버트럭을 파손한 뒤 인근 BMW 매장으로 이동해 시승용 차량 4대를 발로 차 조수석 문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지난 18일 오후 1시40분쯤 경기도 성남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