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과 부경대학교가 지역 주도형 인재 양성과 산업 연계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부산경제진흥원과 부경대학교는 21일 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주형 청년 인재 육성과 지역산업 혁신을 위한 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 중인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및 글로컬대학 30 정책 흐름에 맞춰, 지역이 주도하는 실질적인 인재 양성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인적·물적 자원 교류 ▲공동 사업 발굴 및 추진 ▲교육과정 공동 개발 ▲연구 협력 및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산업 수요 기반의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지역 정착형 고용 연계 사업을 추진 중이며, 부경대는 해양수산 특화 분야의 교육·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핵심 인재 육성의 거점 대학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향후 지역 내 산학정책 연계와 청년 고용 기반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교육부의 RISE 본사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지역 대학과 산업기관 간 협력 모델 구축은 주요 평가 요소 중 하나다.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주도의 인재 양성과 지산학 협력 기반을 실질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청년들이 부산에서 역량을 키우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