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3일 연속 1위 독보적 질주… BF 9점 누적

입력 2025-04-20 20:38 수정 2025-04-26 10:04

DRX가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DRX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5 시즌1’ 서킷 스테이지에서 3일 연속 1위에 오르며 맹위를 떨쳤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PMPS는 올해 2개 정규 시즌으로 나눠 진행한다. 총 상금 4000만원 규모의 시즌1은 ‘서킷 스테이지’와 ‘파이널’로 구분된다. 서킷 스테이지는 총 5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파이널에서 깔고 시작하는 ‘베네핏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 1위는 3점, 2위는 2점, 3위는 1점이다.

파이널은 대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오프라인 유관중으로 치른다.

16개 팀, 64명이 한 전장에서 전투를 벌이는 배틀 로얄 프로 대회에서 DRX의 독보적인 성적은 이례적이다. DRX가 이같이 독주 체제를 갖춘 데에는 지난해 국내대회 우승 멤버를 그대로 유지한 게 한몫했다. 주장 ‘큐엑스’ 이경석을 중심으로 ‘현빈’ 전현빈, ‘쏘이지’ 송호진, 그리고 올해 초 잠깐 타팀에 갔다가 돌아온 ‘씨재’ 최영재가 스쿼드를 갖췄다.

18일 DRX는 2치킨을 포함해 총 76점(킬 포인트 45점)을 얻으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글 아울스(50점), e스포츠 프롬(44점)이 뒤를 이었다.

둘째날도 DRX가 정상에 섰다. 치킨 1마리에 그쳤지만 꾸준한 생존과 높은 킬 포인트를 바탕으로 71점을 쌓는 데 성공했다. 각각 2치킨을 획득한 농심(61점)과 대전 게임 PT(52점)이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20일 진행한 3일 차 경기에서도 DRX는 굳건히 1강 체제를 유지했다. 이날 치킨 2마리를 차지한 데 힘입어 도합 58점(킬 포인트 29점)을 누적,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농심(50점), 이글 아울스(49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DRX와 함께 ‘2강’ 체제를 유지했던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 3일 동안 베네핏 포인트를 단 1점도 얻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