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즌 첫 2대 0 완승… DN 6연패 늪

입력 2025-04-20 20:10
KT 롤스터 선수단. LCK 제공

KT 롤스터가 1승을 추가하며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20일 서울 종로구 소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DN 프릭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승 4패 세트득실 -4가 된 KT는 7위로 한 계단 순위가 올랐다. 반면 DN은 0승 6패 세트득실 -10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첫 세트부터 44분 초접전이 펼쳐졌다. 엎치락뒤치락 하는 주도권 싸움이 이어진 가운데 드래곤 영혼은 KT가 차지했지만 맵 장악력은 DN이 꽉 쥐었다. DN은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고 상대 쌍둥이 타워를 파괴했지만 넥서스에는 힘이 닿지 못했다.

DN의 강공에도 배수진을 친 KT의 수비 진영은 뚫리지 않았다. 이후 DN은 내셔 남작 버프를 재차 차지하려다가 되려 전멸하며 KT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분위기를 탄 KT가 다음 세트도 거머쥐었다. ‘커즈’ 문우찬이 피들스틱을 깜짝 선택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른 시간 주도권을 꽉 쥔 KT는 피들스틱을 활용한 지속적인 시야 싸움으로 상대에 공포를 심어줬다. 30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KT는 시간을 끌지 않고 상대 넥서스로 진격해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