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1승을 추가하며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20일 서울 종로구 소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DN 프릭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승 4패 세트득실 -4가 된 KT는 7위로 한 계단 순위가 올랐다. 반면 DN은 0승 6패 세트득실 -10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첫 세트부터 44분 초접전이 펼쳐졌다. 엎치락뒤치락 하는 주도권 싸움이 이어진 가운데 드래곤 영혼은 KT가 차지했지만 맵 장악력은 DN이 꽉 쥐었다. DN은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고 상대 쌍둥이 타워를 파괴했지만 넥서스에는 힘이 닿지 못했다.
DN의 강공에도 배수진을 친 KT의 수비 진영은 뚫리지 않았다. 이후 DN은 내셔 남작 버프를 재차 차지하려다가 되려 전멸하며 KT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분위기를 탄 KT가 다음 세트도 거머쥐었다. ‘커즈’ 문우찬이 피들스틱을 깜짝 선택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른 시간 주도권을 꽉 쥔 KT는 피들스틱을 활용한 지속적인 시야 싸움으로 상대에 공포를 심어줬다. 30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KT는 시간을 끌지 않고 상대 넥서스로 진격해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