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과학관, 미국 해양연구소와 해양교육·체험 협약

입력 2025-04-20 17:37
김의철 국립해양과학관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테리 타미넨 미국 알타시 해양연구소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해양과학관 제공

국립해양과학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비영리법인인 ‘알타시(AltaSea) 해양연구소’와 미래 세대를 위한 해양 교육·문화체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해양과학 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해양 보전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특히 해양과학 분야 세미나 워크숍 교육훈련 등 역량 구축, 해양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가 파견 등 인적 교류, 해양과학 기술 해양보전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알타시 해양연구소는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LA항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포집 및 저장 기술개발, 해양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술개발 및 지속 가능한 해양생태계 보전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메리토 재단의 해안가 탐사 체험을 하고 있는 국립해양과학관 관계자들. 국립해양과학관 제공

이와 함께 국립해양과학관은 미국 서부지역 해양·과학 관련 5개 기관을 방문했다. 특히 벤투라에 있는 해양환경 전문 비영리법인 메리토(MERITO) 재단을 방문, 현장체험 중심의 교육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공유 받았다. 또 해양생태계 종다양성 및 해양환경변화를 시계열로 분석·관찰하는 시민모니터링 현장 해안가 탐사도 함께 하며 선진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외에도 캘리포니아과학센터, 산타바바라 해양센터 및 목시(MOXI) 어린이 과학관 등을 방문해 미국의 선진화된 과학시설과 다양한 인터렉티브 전시·체험 콘텐츠를 확인했다.
김의철 국립해양과학관장(오른쪽 두번째)이 메리토 재단의ㅏ 해양보호구역 전시관을 살펴보고 있다. 국립해양과학관 제공

이번 방문을 통해 경험한 내용들은 추후 과학관 상설전시관 리모델링 시 참고하고, 어린이해양과학관 건립 기초자료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은 “알타시 해양연구소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미국과의 교육·전시 교류 협력 교두보를 확보한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해양전문기관과의 교류를 확장해 다양한 해양과학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립해양과학관은 올해 개관 5주년을 맞아 하반기에 해양과학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국제 워크숍 개최, 해양적 소양 역량 강화 글로벌 리더십 캠프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울진=안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