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수출입은행, 해양 공급망 안정화 손잡아

입력 2025-04-20 14:35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왼쪽)과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8일 부산 해진공 본사에서 ‘해양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이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위한 금융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지난 18일 부산 본사에서 한국수출입은행(수은)과 ‘해양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운·항만 등 해양 산업 전반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전략 산업으로 부상한 물류 공급망을 정책금융 차원에서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해운·항만물류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 △K-물류 TF를 통한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상황 정보 공유 △공급망 관련 공동 연구 및 자료 공유 등이다.

해진공은 해양 금융을 전담하는 전문 기관이며, 수은은 국내 대표 정책 금융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 물류 기반 강화와 경제 안보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금융 지원뿐 아니라 공동 연구와 정보 교류 등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수은과 함께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양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해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