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시대의 욕망에서 깨어나자”

입력 2025-04-20 11:34

박상규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장이 2025년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박 총회장은 20일 “주님은 죽음을 돌파해 다시 살아나셔서 패배와 절망의 현실에 새 생명을 주셨다”며 “사람을 살리고, 시대를 구원하라는 주님의 음성에 즉시 일어나 갈릴리로 달려가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밝혔다.

박 총회장은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선언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지만 한국교회는 하나님 나라와 십자가를 잃어버렸다”며 “한국교회는 시대의 욕망에서 깨어나야 한다. 더는 죄에 갇혀있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십자가의 주님을 사랑하며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한다”며 “대한민국의 갈등과 혼란을 부활의 능력으로 극복하고 주님과 함께 새로운 생명의 시대를 향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