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도시숲 조성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조성 대상지는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공원 일원이다.
제주도가 장소를 제공하고 기업이 도시숲을 조성한다. 조성된 도시숲에는 해당 기업에 대한 안내판이 설치된다. 숲은 제주도와 기업이 공동으로 관리한다. 기업숲을 활용한 숲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도는 올해 참여 기업과 함께 공원뿐만 아니라 도심지 교통섬, 가로수 사이 빈 공간 등으로 나무 식재 장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기간은 오는 5월 16일까지이다. 제주도 산림녹지과로 방문, 우편, 이메일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기업은 제주도와 협약을 맺고 도시숲 조성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사라봉공원, 첨단3근린공원에 2개 기업이 참여해 도시숲을 조성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기업 참여로 조성된 도시숲은 도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