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대표단장 김태영 목사)이 부활주일을 맞아 쪽방촌 주민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한교봉은 부활주일 전날인 19일 서울 용산구 쪽방촌 350가구에 부활절 달걀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나눴다.
이날 행사는 본동교회(안효종 목사) 성도와 청년, 교회학교 아이들이 봉사자로 나섰다. 달걀을 정성스럽게 포장한 봉사자들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5개조로 나뉘어 일일이 집을 방문했다. “예수님 부활하셨습니다” “기쁨의 부활절 보내세요”라며 따뜻한 인사도 건넸다.
봉사 전에 드린 예배에서는 이순창 한교봉 공동단장이 말씀을 전했다. 한교봉 홍보대사인 테너 안세권과 찬양사역자 최지은씨는 특별 찬양으로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철훈 한교봉 사무총장은 “한 사람이 들어가기도 힘든 골목길을 지나 달걀을 전달한 교회학교 아이들이 소외 이웃을 돕는 것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받았다”며 “쪽방촌 주민들이 부활하신 주님의 은혜를 느끼고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으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