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포천사랑카드 이용자에게 충전과 사용 모두 10%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연말 또는 예산 소진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소비 혜택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10% 충전 인센티브에 더해, 포천사랑카드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10%를 소비지원금으로 즉시 적립해준다. 한 달에 충전 40만원, 사용 40만원까지 각각 4만원씩, 최대 8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립된 소비지원금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간 사용 가능해 소비 순환을 촉진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지류형 상품권의 할인율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됐으며, 부정 유통 방지를 위해 1인당 월 20만원 한도로 구매가 제한된다. 포천사랑카드는 ‘배달특급’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 정보는 경기지역화폐 앱이나 포천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사랑카드 혜택 확대를 통해 시민의 소비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살리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