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KOICA, ODA사업 내 조달분야 협력 강화 나선다

입력 2025-04-18 15:05
임기근 조달청장과 장원삼(오른쪽) KOICA 이사장이 18일 경기도 성남 KOICA 본사에서 공공조달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조달청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18일 경기도 성남 KOICA 본사에서 공공조달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8년 처음으로 협약을 체결한 이후 3번째 갱신된 협약이다.

협약은 국내 기업의 대외무상원조(ODA)사업 참여, 해외진출 등 판로지원 중심이었던 기존의 협력 범위를 차세대 나라장터 활용 및 기술평가 등으로 확장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정부조달문화상품과 해외조달시장진출유망기업(G-PASS) 기업의 해외 ODA 시장 진출에 힘을 모으게 된다. 또 KOICA의 차세대 나라장터 이용 지원 및 자체조달시스템 통합, 조달청 평가위원 풀(Pool) 내 개발협력분야 평가위원 확보, 긴급구호물자 공동 조달 등 8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조달청이 운영하는 혁신장터에 KOICA 전용 ODA 물품관을 신설, 국내 조달기업의 제품을 세계 개발현장에 투입하는 등 ODA 분야에서 조달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게 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조달의 외연을 확장하고 국가 차원의 개발협력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한 전환점”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공공조달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KOICA와 함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