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8일 경찰 지휘부와 현장 경찰관들을 서울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한 권한대행은 경찰관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기간 치안 질서를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한 권한대행은 “국가적으로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상황에서 경찰관들이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해 줬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곁에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경찰관의 역할을 계속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 이후 연일 이어진 대규모 집회·시위를 물리적 충돌이 없도록 관리해온 경찰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현장 유공 경찰관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애로사항과 경험을 공유했다. 탄핵 찬반 단체 집회시위 현장에서 느꼈던 긴장감 등을 생생하게 전달하거나 집회 시위 참가자들이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묵묵히 현장을 지켜낸 보람과 소회를 나누기도 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